LG전자(대표 남용)가 올 하반기 비디오 컨퍼런스 시스템(VCS)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인포콤2010'에서 VCS 2종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관련 시장에 진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LG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AV코덱(Codec), HD 카메라, 네크워크 스트리밍 등 기존의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한 ‘RVF1000’, ‘AVS2400’ 2종을 선보였다.

3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두 모델을 순차 출시, 향후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RVF 1000’은 스피커를 내장한 코덱 박스와 130만 화소 HD 카메라로 구성된 룸 타입으로, 선명한 화질, 편리한 이동성, 간편한 설치 등을 구현한다.

특히 간결한 화면 구성, 썸네일(Thumb nail) 방식의 전화목록 등을 적용했고, 모든 기능을 3단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AVS 2400’는 LG전자와 비디오 통신업체 ‘라이프사이즈 커뮤니케이션(LifeSize Communications)’이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24인치 풀HD급 LCD 모니터, 130만 화소 카메라, 스피커를 결합한 올인원(all-in-one) 데스크톱 타입으로 평소에는 일반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인포콤(InfoComm)2010은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오디오 비주얼 및 디스플레이 분야 전시회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