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글로벌 자동차관련업체들 한국서 부품 구매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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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이 대구서 9일 열린 자동차 부품전시회인 글로벌 트랜스포텍전에 대거 참가해 한국의 자동차 부품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대구 EXCO에서 개최하는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는 물론 메이저 Tier-1급(완성차 메이커의 1차 공급사) 바이어 20여개국 250여개사가 대거 참가했다.
특히 작년 연말 미국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파급된 도요타 차종의 대형 리콜 사태 이후 완성차 메이커들의 부품 아웃소싱에 대한 신중한 자세가 더욱 두드러지면서 품질과 가격에서 경쟁력이 있는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시회에는 폭스바겐, 아우디, 다임러 벤츠 등 유럽의 주요 완성차 대부분이 참가했으며 미국에서는 빅3 중 가장 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포드가 무려 6개 디비전에서 담당자를 파견했다.
포드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구매할 구체적인 금액은 정하지 않았지만 한국의 부품수준을 정밀하게 관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향후 대량구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프랑스의 PSA(푸조, 시트로엥 그룹)도 중국 공장을 포함하여 5개 디비전에서 참가하고 있다.
리콜의 진앙지인 일본도 도요타를 비롯 미쓰비시가 방한하여 한국산 부품 구매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는 모습이다.
인도의 Maruti Suzuki, Mahindra & Mahindra, TATA, 폴란드 승용차 조립업체인 FSO, 터키의 버스 제조업체인 OTOKAR, 파키스탄의 버스 제조업체인 MASTER MOTOR, 말레이시아의 HICOM과 NAZA, 베트남의 비나모터, 중국의 장풍기차, 우한기차 등이 대거 방한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300여명의 바이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89%가 글로벌 아웃소싱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점도 전시회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잠재적 아웃 소싱 대상국으로 36%가 한국을 지목하여 중국 28%, 일본 25%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것은 이들의 아웃 소싱 조건이 품질과 가격을 동등(각각 43%)하게 중요시하고 있어 도요타의 리콜 사태 이전의 가격 중시 경향성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의 바이어가 한국으로부터의 소싱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한국산 부품 구매 이유로는 우수한 품질을 꼽았다.
73%의 바이어는 한국부품 구매 확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75%는 이번 리콜 사태와 무관하게 아웃 소싱을 더 늘려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도요타 리콜 사태 이후 가장 반사이익을 많이 볼 완성차 혹은 부품 메이커는 미국 기업(41%)이며, 한국(29%), 중국(16%), 독일(10%), 인도(3%) 등의 순으로 지적하였다.
조 환익 KOTRA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부품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고 있다.
국내 부품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성공적인 서플라이 체인 진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KOTRA의 해외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KOTRA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대구 EXCO에서 개최하는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는 물론 메이저 Tier-1급(완성차 메이커의 1차 공급사) 바이어 20여개국 250여개사가 대거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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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는 폭스바겐, 아우디, 다임러 벤츠 등 유럽의 주요 완성차 대부분이 참가했으며 미국에서는 빅3 중 가장 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포드가 무려 6개 디비전에서 담당자를 파견했다.
포드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구매할 구체적인 금액은 정하지 않았지만 한국의 부품수준을 정밀하게 관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향후 대량구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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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의 진앙지인 일본도 도요타를 비롯 미쓰비시가 방한하여 한국산 부품 구매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는 모습이다.
인도의 Maruti Suzuki, Mahindra & Mahindra, TATA, 폴란드 승용차 조립업체인 FSO, 터키의 버스 제조업체인 OTOKAR, 파키스탄의 버스 제조업체인 MASTER MOTOR, 말레이시아의 HICOM과 NAZA, 베트남의 비나모터, 중국의 장풍기차, 우한기차 등이 대거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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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잠재적 아웃 소싱 대상국으로 36%가 한국을 지목하여 중국 28%, 일본 25%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것은 이들의 아웃 소싱 조건이 품질과 가격을 동등(각각 43%)하게 중요시하고 있어 도요타의 리콜 사태 이전의 가격 중시 경향성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의 바이어가 한국으로부터의 소싱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으며, 한국산 부품 구매 이유로는 우수한 품질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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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요타 리콜 사태 이후 가장 반사이익을 많이 볼 완성차 혹은 부품 메이커는 미국 기업(41%)이며, 한국(29%), 중국(16%), 독일(10%), 인도(3%) 등의 순으로 지적하였다.
조 환익 KOTRA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부품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고 있다.
국내 부품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성공적인 서플라이 체인 진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KOTRA의 해외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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