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기업 일변도이던 해외기업 국내 증시 상장이 미국과 유럽, 일본기업으로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미국기업 상장 1호를 기록한 뉴프라이드의 부진한 주가흐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현재 국내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기업은 10여개에 달합니다. 대우증권이 4곳, 한국투자증권이 2곳 등과 주관사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IT와 컨설팅, 통신, 금융에 이르기까지 업종도 다양합니다. 증권사들은 상장 추진과정에서 미국기업 상장 1호인 뉴프라이드의 부진한 주가흐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뉴프라이드의 움직임을 주시중"이라며 "향후 다른 기업 상장 전략을 짜는데 모델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뉴프라이드는 첫날 1만5천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이후 급락을 거듭하며 공모가 7500원을 밑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기업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과 복합물류서비스인 인터모달이 국내에서 생소하다는 점을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때문에 증권사들은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하기보다는 IR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와 기업간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드는 사전작업을 철저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결국 국내 상장 미국기업 2호는 빠르면 내년초에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