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경제교육협회(회장 이석채 KT 회장)와 전국 21개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9일 교육과학기술연수원에서 학생경제교육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석채 경제교육협회장,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현수 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장(수원하이텍고 교장) 및 20개 마이스터고 교장,박상득 협회 사무총장,이규원 ‘아하경제’ 편집국장,권대봉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백종면 교육과학기술연수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협회와 교장단은 앞으로 학생경제교육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항을 준수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석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제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이때 학생들,특히 특성화 전문교육을 받는 학생들에 대한 경제교육은 무엇보다도 절실한 시대적 요청”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수 교장은 “올해 출범한 마이스터고등학교는 대한민국 교육개혁의 신호탄이자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시험대”라며 “이 학생들이 올바른 시장경제의 가치를 알고,경제적 마인드를 가지도록 교육하는 것은 어떤 것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협약이 체결된 전국 21개 마이스터고는 앞으로 한국경제교육협회에서 발간하는 청소년경제교육신문인 ‘아하경제’를 필요한 부수만큼 전량 무상으로 지원받게 되며,전경련·한국무역협회·KT·포스코 등 협회의 회원사로 가입된 민·관 30여 경제관련 단체의 다양한 경제교육 관련 지원을 받게 된다.

마이스터고는 협약 시 제출한 ‘아하경제’ 활용계획서를 토대로 경제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의 성과와 연구자료를 협회 측과 공유하게 된다.

한국경제교육협회는 2009년 ‘경제교육진흥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민경제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2009년 12월 청소년 경제교육신문 ‘아하경제’를 창간,전국 1만 1천여 학교에 배포하고 있다.현재 ‘아하경제’는 전국 30여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연내 200여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