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홈플러스 나눔 바자회’의 기증품 총액이 100억원(판매금액 기준)을 넘어섰다.

홈플러스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지난 주말 월드컵점,안산점,대전점 등 전국 5개 점포에서 진행한 바자회에 가정용품,위생용품,소형가전,의류 등 13만여점이 기증됐고 판매금액 기준으로 16억여원에 달했다고 밝혔다.e파란재단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바자회를 통해 누적된 기증품이 100만점을 돌파했고 판매금액 기준으로 110억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나눔 바자회’는 홈플러스그룹이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홈플러스 임직원과 고객,협력업체가 기증한 물품과 홈플러스 이월상품 등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하는 행사다.

올해는 기증품을 운반하는 데 5t 트럭 30여대가 동원되는 등 국내 유통업체 바자회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특히 바자회와 함께 김연아 싸인 티셔츠 경매,7080 콘서트,아이스난타,미니 월드컵 대회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을 비롯한 홈플러스 임직원 800여명과 아름다운 가게 관계자 2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했고 4만여명의 지역 주민이 방문했다.이승한 회장은 “향후 나눔 바자회를 고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풀뿌리 나눔 활동’이자 지역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