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동국제강의 브라질 제철소 사업에 참여할지 여부를 오는 8일 최종 결론짓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타당성 검토에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참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포스코가 오는 8일 오전 정준양 회장과 최종태 전략기획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문장 회의를 열고 브라질 제철소 사업 참여 여부를 결정합니다.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주에 2단계에 걸쳐 연산 6백만 톤 규모의 고로 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현재는 동국제강과 브라질 발레사가 합작사를 설립해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전체 투자금액이 6조 원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보니 동국제강은 포스코와 일본 JFE스틸에도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일단 포스코가 실시한 타당성 검토에선 지난달 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선 철광석이 풍부한 브라질에서 세계 최대 원료 공급사인 발레사와 함께 제철소를 짓는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참여가 확정될 경우 포스코가 1단계 사업은 최대 20%의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하되 2단계 사업부턴 제철소 운영까지 담당하며 주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 자원이 풍부한 곳에 투자한다는 원칙 아래 각종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가 오는 8일엔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