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핵심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수도권 전역을 30분안에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GTX 사업이 조기에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제5대 민선 경기도지사로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경기도에서 재선에 성공한 첫 도지사인 만큼 지난 4년간 추진해온 사업도 더욱 힘을 얻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선거 기간에 핵심쟁점으로 떠올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GTX는 시속 200km의 빠른 속도로 수도권 곳곳을 30분에 연결시켜주는 교통수단으로 12조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다음달 국토해양부의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오면 내년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16년에 3개 노선이 동시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GTX는 정부에서 마지막 검토단계에 들어가 조만간 발표된다..GTX가 빨리 되어야만 한국 철도가 세계 최고속, 최첨단 광역 지하 급행철도를 갖게 된다." 특히 GTX 사업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첫번째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일정보다 앞당겨 진행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김 당선자는 선거결과가 발표된 직후 "GTX 추진 등 수도권 교통문제에 대해서 할 일이 너무 많다"며 "10대 건설사가 민간 자본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경기도는 GTX 역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연계된 교통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역에 접근하기 위해서 30분이 걸리고 GTX도 30분이 소요되면 문제가 된다..역을 중심으로 한 각종 지하철과 연계버스, 도로계획 등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와 서울간 고속도로를 조기에 완공하는 사업은 물론 경기 서해안 일대에 첨단산업·해양레저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