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업체 경동나비엔(대표 김철병)은 가스비용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까지 줄인 '나비엔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시중의 일반 보일러 대비 약 20% 정도 가스비 절감효과가 있다. 내부에 장착된 열 회수장치인 '잠열 열교환기'가 연료 1㎏을 태울 때 공기중으로 날아가는 열 중 539㎉를 회수,재사용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

이 회사 관계자는 "가스비가 절약되는 만큼 온실가스 배출량도 저감시킬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며 "한 대당 약 467㎏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해 연간 168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열 교환기 소재로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부식 및 변색의 우려도 없어 내구성이 좋은 것도 특징.구리로 만든 열 교환기가 장착된 기존 보일러는 푸른색으로 녹이 스는 단점이 있었다.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를 받았다. 대당 가격은 87만6000원.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