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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시장 '이스라엘 쇼크'…주요 지표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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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난여론에도 가자지구 폭격
    이스라엘 "구호선단 추가 공격"
    팔레스타인 구호선박을 공격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일 이스라엘 전투기가 북부 가자 지구를 폭격해 팔레스타인 민병대원 3명이 숨졌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군은 이스라엘에 침투한 2명의 무장 지하드를 사살하는 등 이스라엘과 가자 국경 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정찰기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스라엘의 구호선박 공격행위를 둘러싼 중동정세의 악화 우려감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장 막판 주요 지수가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2.61포인트(1.11%) 내린 10,024.02로 마감했다. 특히 중동지역 긴장 고조는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와 맞물려 에너지 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9명의 사망자를 낸 구호선박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가 무리한 조치라는 국제비난 여론도 연일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 봉쇄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던 이집트는 가자지구 쪽 국경을 열어 인도적 차원의 구호품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명의 자국민이 숨진 터키도 이번 사태를 대량 학살로 규정하고 가자에 대한 비인도적 봉쇄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유럽연합(EU) 중국 러시아도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의장성명을 통해 민간인 전원을 석방하라고 촉구한 데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스라엘에 대해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실반 샬롬 이스라엘 부총리는 이날 '아미 라디오'에 나와 "가자지구 해안 봉쇄를 철회하면 미사일,박격포는 물론 군사훈련을 맡을 이란인들까지 들어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국제 구호단체가 추가로 구호선단을 보내기로 한 데 대해서도 무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또 다른 유혈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사고 조사가 진행돼 이스라엘이 과잉 진압한 것으로 드러나면 더 많은 비난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독일인 노만 파에크는 이날 베를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승선자들이 칼과 도끼 등을 갖고 있지 않았는데 이스라엘 해군이 지나치게 대응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남부 이스라엘에 억류된 구호활동가들에 대한 송환을 48시간 안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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