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의장은 유럽 채무 위기로 인해 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유럽발 위기의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간) 한국은행이 주최한 한 컨퍼런스에서 에반스는 기자들에게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조금 더 오래 이어간다해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럽 금융시장 상황에 불확실성이 더해졌지만 나는 미국에서 회복 개선세가 지속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 전망에 있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치 않는다고 덧붙엿다. 아울러 에반스는 "인플레이션은 가격 안정성을 전혀 해치지 않고 있다"면서 "시장 친화적 정책을 유지하기에 여전히 적합한 상황"이라고 설명 했다. 다만 그는 "상황이 급변한다면 정책도 더 빨리 이에 응답할 필요는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