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 분사...동부하이텍 "지분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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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농이 내일 동부하이텍에서 분사됩니다. 동부한농은 한국농업의 대표기업을 표방했습니다. 동부하이텍은 앞으로 동부한농 지분을 일부 팔아 빚을 갚을 계획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동부한농이 6월1일자로 동부하이텍에서 분사합니다. 반도체 사업 강화를 위해 동부일렉트로닉스와 합병한 지 3년만에 이제 다시 분리돼 나갑니다.
농약과 비료에 국내 1, 2위인 동부한농은 앞으로 한국 농업의 대표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부한농이 농촌과 농업인의 기업.. 친환경, 안전, 안심의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는 국민의 기업.. 한국농업의 대표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새만금에서 시작하는 동부그린바이오. 새만금 333만평방미터의 땅을 이미 임대했으며 온실에서 고부가가치 작물을 키워 수출하고 친환경으로 키운 한우도 생산합니다.
동부한농의 분사는 순전히 동부하이텍의 빚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동부한농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동부하이텍은 앞으로 지분 일부는 투자자에게, 나머지 지분은 다른 동부 계열사에 팔아 빚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투자자와의 협상도 진행중입니다.
“지분 매각을 협상중이고 몇 개 업체는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확정이 되고 구체화되면 그때그때 알려주겠습니다.”
이미 동부메탈을 분사 등으로 2조4천억원의 차입금을 1조4천억원까지 줄인 동부하이텍. 이번에는 동부한농입니다. 동부하이텍은 이런 방법으로 연말까지 차입금을 4천억원으로 줄이겠다고 자신했습니다.
동부의 반도체 사업 13년. 험난한 여정이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