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기전자, 정보통신 관련 기업의 연구소가 크게 늘어나면서 인천이 하이테크산업에서의 경쟁력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송도테크노파크 전략기술기획단이 밝힌 「인천 연구개발 잠재력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 인천지역 내 기업연구소 증가 규모는 총 1115개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연구원 수 증가도 2005년말 8783명에서 2009년말 1만1960명으로 3177(8.0%)명이나 늘어 가장 높은 증가치를 기록했다.
　
　결국 타 지역에 비해 인천지역 내 연구개발 활동기반이 확고해져 산업고도화 역량이 더욱 강화됐음을 입증하는 셈이다.
　
　특히 이들 연구소나 연구원 중 하이테크산업의 경쟁기반이 되는 전기·전자, 기계산업분야 연구소가 크게 늘어 인천지역 내 전체 연구소 2098개소 중 전기·전자 659개소(31.4%), 기계산업 608개소(29%.0%)로 전체의 60.4%(1267개소)에 이른다.
　
　이외에 최근 5년간 인천지역내 기업연구소의 평균증가율을 보면, 건설엔지니어링, 기계, 섬유, 화학 등 전통적인 산업보다 환경(33.3%), 소재(31.1%), 생명공학(26.3%)등의 증가율이 두드러져 지식기반산업분야의 연구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한편 산업별 연구원 수는 전체 1만1,960명 중 기계분야가 5,108명(45.6%)로 가장 많고 이어 전기전자분야는 3,163명(28.2%)이 늘었으며, 최근 5년간 평균증가율은 소재분야의 증가율이 28.0%, 환경 21.3%, 정보처리 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송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작년말 기준으로 인천지역 기업연구소의 연구인력(학사이상의 전문연구인력)은 모두 1만1,960명으로 최근 5년간(2005?2009) 8.0%의 평균증가율을 나타냈다”며 “전국의 평균증가율은 6.8%보다 크게 웃돌아 산업고도화 역량이 크게 강화됐음을 엿보게 한다”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