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융ㆍ복합화에 대한 지원 강화로 현장검사·진단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초소형 실험·진단기기 기업인 나노엔텍은 해외기반을 다지며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혈액 한 방울로 병원에 가지 않고 손쉽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 초 미세회로의 반도체와 나노, 생명공학 기술 등이 접목됐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정부도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법을 추진하며 IT와 BT, NT 등 산업 융·복합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칩 속의 실험실'로 불리는 '랩 온어 칩' 플랫폼을 보유한 나노엔텍은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하며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랩 온어 칩' 기반인 세포 계수장치 카운테스와 아담, 줄리를 포함해 유전자 전달장치 네온, 진단 의료기기 프렌드가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그 근간입니다. 미미한 국내시장과는 달리 주 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공략을 위해 글로벌 유통사와 판매·공급 계약을 맺으며 기반 구축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현장 전립선 진단 키트인 프렌드에 대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기초도 이미 다졌습니다. 개인 의료·진단, 원격진료 등 u-헬스 시장이 2~3년 안에 열릴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노엔텍의 소형 진단의료기기 수요와 공급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허 로열티로만 영업이익의 곱의 곱절을 창출하고 있는 나노엔텍은 프렌드 등 주력제품과 소모품 판매 호조 등으로 지난해 흑자전환했고 올해는 매출 300억원과 영업이익 8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