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영은미술관 개관기념전..경기도미술관서 다문화展

오는 주말(29∼30일) 수도권의 날씨는 대체로 흐리고 낮에 기온이 많이 오르지 않아 선선하겠다.

일요일에는 낮에 비가 내려 야외 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 5mm 안팎 비 = 토요일인 29일은 구름이 많겠으나 비는 내리지 않아 야외 활동에 지장이 없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5도, 낮 최고기온은 20∼22도가 되겠다.

일요일인 30일은 구름이 많고 낮 한때 5mm 내외의 비가 내려 야외 활동에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5도, 낮 최고기온은 20∼2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가까운 미술관 찾아볼까 =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이번 주말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까운 미술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경기도의 대표적 사립미술관인 모란미술관과 영은미술관이 때마침 개관 20주년과 10주년을 맞아 기념전을 열고 있다.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소재 모란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왕지원과 조재영, 전윤조, 정상현, 최혜광 등 다섯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사이와 긴장'전(展)을 마련했다.

이 미술관은 이외에도 조소 214점, 회화 43점, 판화 87점, 기타작품 7점 등 총 350여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경기 광주시의 쌍령동 소재 영은미술관은 개관 10주년 기념전 `리마인드 -- 그곳을 기억하다'를 열고 있다.

김범, 육근병, 방혜자, 권오상, 데비 한, 함연주, 석철주, 지니 서, 한기창, 남경민, 유봉상 등 이미 미술계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또 이번 전시와 연계해 `영은미술관 감상체험놀이' 행사가 30일까지 매일 오전10시∼11시30분과 오후2시∼3시30분에 진행된다.

미술관 예절 배우기, 전시설명, 전시관람 후 활동지 작성 꾸미기, 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10명 이상 단체 예약시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참여비는 5천원이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경기도 미술관에서는 `경기도의 힘', `우리시대 다문화' 등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다.

경기도의 역사와 우리사회의 다문화 현상을 예술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공연과 박람회 = 인천 중구 해안동에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남성 7인조 그룹 '불세출'의 퓨전국악 무료공연을 연다.

29일 오후 4시 C동 공연장에서 열릴 이번 공연에서 불세출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등 전통악기를 이용해 현대인의 감성에 맞는 음악을 들려준다.

관람하려는 이들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매주 토요일 무료 상설공연을 열고 있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29일 오후 7시 야외공연장에서 인천시립극단의 연극 '흥이야 놀이야'를 선보인다.

우리나라 대표 구전동화인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재구성한 이 연극은 관객에게 따스한 감동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알찬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려는 이들은 고양 킨텍스에서 30일까지 열리는 여행산업 전문박람회를 찾아보는 것도 유익하겠다.

`세상구경 오세요'를 주제로 여행 관련 220개 업체가 나와 각종 여행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토요일에 나들이를 = 비가 오지 않는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눈앞에 둔 광릉숲(국립수목원)을 찾는 것도 좋겠다.

방문하려면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명지산과 운악산, 고양 북한산, 동두천 소요산 등 주요 산에도 토요일에 등산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임화섭 고은지 이유미 최정인 기자)

(서울=연합뉴스)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