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뉴타운에 전국 최초로 부분임대아파트가 지어집니다. 기존의 하숙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라지만 한계도 많습니다. 김효정기자가 보도합니다. 중앙대학교와 숭실대학교가 인접해 학생수요로 인한 하숙촌이 밀집돼 있는 흑석뉴타운. 전국 최초로 주거공간의 일부를 독립된 구조로 나눠 세를 줄 수 있게 만든 부분임대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설계 때부터 현관과 부엌, 화장실 등을 각기 분리하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세대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분임대를 적용하는 지역은 흑석뉴타운. 대학생들 안정된 주거생활, 원주민 재정착 기여할 것” 이러한 주택구조가 적용되는 주택은 흑석뉴타운에 들어설 1만7백 세대 중 10%에 해당하는 1천 7백여세대. 시는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흑석6구역 34세대에 이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먼저 가변형 벽체의 특성상 방음 문제 등 개인생활 침해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또 정확한 수요예측이 사실상 어려워 강제 할당한 부분임대주택이 분양되지 않을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말합니다. 자연히 그 피해는 고스란히 분양을 맡게 될 민간 건설사가 떠안게 됩니다. 하숙촌 철거로 인한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부분임대주택.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의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