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대행업체와 협약 맺고 러 현지 담당직원도 채용

부산시가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와 미국 등 해외 현지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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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4일 해외환자 유치 전문 대행업체인 ㈜코비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고객 유치에 본격 들어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러시아 의료관광 전담 매니저 운용과 러시아 고객 유치 마케팅,기타 의료관광 관련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또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 지사에서 근무할 최 이리나 빅토로비나(여·35·내과의사) 부산의료관광 마케팅 매니저를 채용했다.최 씨는 러시아에서 부산 의료관광의 상담과 홍보 등 본격적인 환자 유치 활동을 한다.시는 조만간 블라디보스토크에 의료관광 광고물(가로·세로 10m)을 설치하고, 안내 서비스를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미국 공략에도 나선다.시는 다음 달 9~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의료관광 시장개척단을 파견,현지 대행업체 등을 상대로 홍보마케팅을 펼치기로했다.개척단은 의료계와 유치 업계 관계자 등 28명으로 구성되며, LA시청을 방문해 의료관광 홍보와 업무협조를 요청한다.현지 의료계 등의 전문가를 초청해 설명회도 열고,참여 병원별 홍보·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한다.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을 통한 홍보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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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을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중국 러시아 등지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부산 팸투어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