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이 2분기부터 수익성이 호전되고 스마트폰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3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24일 "SK텔레콤이 매출 호조, 마케팅비용 및 인건비 감소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3.6% 증가할 것"이라며 "통신업체 가운데 수익성 호전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의 26.8%를 마케팅비용으로 지출한 SK텔레콤이 2분기 부터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인 22% 이하로 줄여야 하는 만큼 하반기 이후에도 수익성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2년간 순이익이 연평균 17.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분기에만 10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단말기 라인업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정부가 단말기보조금 상한을 정하면 제조사 보조금이 없는 경쟁사의 아이폰 보다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또 "SK텔레콤이 설비투자 부담이 적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사업(B2B)을 적극 추진 중인 것도 긍정적"이라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경기 방어주로도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