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성장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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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시장정체로 인한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신사업 등을 모색 중이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와 택시 등 탈 것에는 어김없이 1대 정도 장착돼 있는 내비게이션.
지난 몇 년간 판매 호조로 해당 업체들도 성장했지만 향후 성장에 있어서는 마땅한 묘수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입니다.
국내시장은 이미 포화상태고 이를 대체할 마땅한 해외시장이 없다는 핸디캡이 존재합니다.
과다경쟁, 중국 저가품 유입으로 인한 덤핑, 단일 수익원에 따른 성장정체 등 한 때 2위였던 엑스로드가 몰락한 것은 어려운 정황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업계 1위 팅크웨어는 그나마 낫지만 시장포화라는 공통분모를 안고 있고 역점을 둔 3D제품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낙관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회사에서는 3D제품 판매가 양호하다지만 최근 중저가 2D제품을 잇딸아 내놓는 것은 이 같은 고민의 흔적을 보여준다고 업계는 진단합니다.
팅크웨어 역시 수출이 거의 '제로'이고 신 사업인 블랙박스 역시 시장자체가 B2B 위주여서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뒤따릅니다.
내비게이션 업계 관계자
"블랙박스 국내 시장 크지 않다. 내비보다 시장 작다는 단점있고 블랙박스는 B2C 거래보다 기업간 거래인 B2B가 활발하다. 거래에 있어서 가격경쟁력 좋아야 판매가 원활한 데.."
업계 1위의 '정체' 2위의 '몰락' 이후 대다수 업체들이 그 공백을 비집고 들어오려
하지만 경기상황을 감안한 마케팅 비용 투입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시장포화, 수출부재, 신사업 부진 등에 막히며 경로를 이탈해 버린 내비업체들은 '성장동력'이라는 이정표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