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Story] 크로바케미칼‥34년 '독극물 용기' 외길ㆍ대기업 인재 逆스카우트…亞최고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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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rrah! 히든 챔피언
세계적 위험물 용기업체 크로바케미칼
세계적 위험물 용기업체 크로바케미칼
일본을 뛰어넘자는 목표로 창업한 강선중 크로바케미칼 회장은 대기업의 우수 인재를 어렵게 영입해 마침내 아시아 최대 위험물 용기업체를 일궈냈다. 이 회사의 아시아 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해 일본의 5배에 이른다. 34년 동안 한우물을 판 결과다.
잘나가던 TV케이스 등의 사업마저 정리하고 외길경영에 힘을 쏟았다. 일본의 자존심인 반도체 공정용 '초고순도 클린 드럼'마저 국내 기술로 개발해 일본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염산 황산 등 강산성 물질은 매우 위험하다. 동전을 염산에 담그면 금세 녹아서 사라진다. 냄새를 가까이에서 맡는 것조차 피해야 한다. 이들을 담는 용기를 만드는 작업은 한치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다. 작은 구멍이 있으면 새어나와 주위의 물질이나 운반 차량을 녹여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들 용기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고분자량 고밀도 폴리에틸렌(HMW-HDPE)'이라는 소재다. 부식이나 충격에 강한 게 특징이다. 물성(物性)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성형하는가도 중요하다. 두께가 균일해야 특정 부위가 뚫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이를 만드는 공법으로는 '중공성형(中空成形 · blow molding)' 방식이 활용된다. 속이 빈 튼튼한 플라스틱 용기를 만들 때 사용되는 기법이다. 사전에 만들어진 형틀에 예비 성형품을 넣고 공기를 불어서 만드는 방법이다.
◆일본업체 밀어낸 비결은
염산 질산 초산 황산 과산화수소 아크릴산 등 강산성과 강알칼리성 물질을 담는 이른바 독극물 용기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고도의 생산기술을 요하고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과다한 설비투자에 비해 매출은 상대적으로 적다. 성공하기 어려워 남다른 사명감을 필요로 한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크로바케미칼(회장 강선중 · 68)은 아시아 최대의 위험물질 포장용기 제조업체다. 연간 수출액이 3000만달러를 넘으며,아시아시장 점유율은 약 50%에 이른다. 수출지역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를 비롯해 호주 러시아 아프리카 등 50여개국에 이른다. 강선중 회장은 "일본은 우리의 공세에 밀린 데다 내수에만 치중해 아시아시장 점유율이 10%를 밑돈다"고 설명한다.
이 회사는 20ℓ나 30ℓ짜리 작은 용기(일명 제리캔)와 200ℓ짜리 중형 용기(드럼)를 생산한다. 강 회장은 "지난해 반도체와 LCD용 화학약품을 담는 용기인 '초고순도 클린 드럼(ultra clean drum)'을 자체 기술로 국산화해 일본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세계 최고의 품질수준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했다. 웨이퍼를 식각시키는 액체 화학물질을 담는 용기로 이 화학물질 자체도 초순수 물질이지만 이를 담는 용기 역시 조금도 오염되면 안 된다. 반도체 불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제품은 일본이 독점 생산하고 있었고 한국을 비롯해 어느 나라도 자기들을 따라올 수 없다며 자신만만해하던 분야였다. 하지만 5년 동안 극비리 준비 끝에 자체 기술로 이를 국산화해 자회사인 ㈜화진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내년 초부터는 정밀화학 포장용기의 꽃으로 불리는 대형 용기인 'IBC(intermediate bulk container)'를 생산하기 위해 경북 경산에 공장을 짓고 있다. IBC는 용량이 가장 큰 제품이다. 한꺼번에 1000ℓ의 강산 · 강알칼리성 화학약품을 담을 수 있다. 일반 드럼의 5배 크기다. 플라스틱과 스틸 결합체로 운송효율을 극대화했다.
강 회장은 "물류비 절감을 위해 포장단위가 점차 대포장으로 바뀌고 있어 IBC 수요는 매년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IBC 공장이 완공되면 크로바케미칼의 연간 용기 생산능력은 기존 용기 800만개와 IBC 25만개 등 약 825만개에 이르게 된다. 이들 네 가지 위험물 용기를 모두 생산하는 업체로서는 일본기업과 더불어 세계 양대 산맥을 형성하게 된다.
◆독일 기업이 인정한 기술력
크로바케미칼이 세계적인 위험물 용기업체로 우뚝서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이 회사는 창업 후 34년 동안 이 분야 외길을 걸어왔다. 크로바케미칼이 창업한 것은 1976년 1월 서울 양평동에서였다. LG화학에서 약 10년 동안 근무한 뒤 퇴직금으로 작은 공장을 빌려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 당시 목표를 '일본을 따라잡자'로 설정했다. 이같이 정한 데는 까닭이 있다.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논개 이야기를 듣고 자라난 데도 원인이 있지만,대학(연세대 정외과)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일본을 넘지 않으면 결코 세계 1등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둘째,세계 최고의 위험물질용기 제조설비업체인 독일 마우저 및 슈츠와 기술제휴를 맺은 점이다. 마우저와의 기술제휴는 그냥 이뤄진 게 아니다. 110년의 역사를 가진 마우저는 기술제휴선이 자신의 설비를 제대로 가동할 수 있는지를 충분히 검토해 파트너 관계를 맺는다. 제휴는 5년에 걸친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이뤄졌다. 최근에는 IBC 설비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독일 슈츠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IBC 국산화에 나섰다.
셋째,우수 인력 확보다. 이 회사는 대기업의 우수인재를 데려왔다. 정밀화학용기의 특성상 기술과 노하우를 겸비한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칠고초려'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금도 강 회장 방에는 '막여수인(莫如樹人)'이라는 커다란 붓글씨 액자가 걸려 있다. '백년지계 막여수인'에서 따온 이 말은 '백년 계획으로 사람을 심는 것만한 게 없다'는 의미다. 인재를 중시한다는 의미다.
한춘기 크로바케미칼 사장을 비롯 조국래 부사장,이왕희 전무와 조성국 전무 등은 모두 대기업 출신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20년 이상 장기근속하고 있다. 또한 연세대 화공학과를 졸업후, 연세대 MBA과정을 수료하고 LG화학에서 근무하고 있던 장남 강석우 상무를 영입, IBC마케팅에 주력하게 함으로써 가업 승계의 기틀을 다지고 있고 이들이 대기업에서 배운 앞선 인재육성 노하우를 접목시켜 크로바케미칼의 중간 간부를 양성하고 있다.
강 회장과 이들이 힘을 합해 세계 정상의 정밀화학용기 업체로 도약하자는 꿈을 이뤄가고 있는 것이다.
◆'주력분야 세계 최고 꿈'…이익 내던 사업 도 정리
한때 강 회장은 TV케이스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이익도 꾸준히 올릴 수 있었다. 그런데도 강 회장은 "정밀화학 포장용기 부문에서 세계 정상에 올라서기 위해선 한우물을 파야 한다"며 그 당시 성장업종이던 이들을 모두 정리했다. 그는 "이익이 나는 사업을 접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다"고 술회한다.
하지만 한번도 일본 따라잡기를 잊어본 적이 없고,작지만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을 저버린 적이 없었다. 지금 크로바케미칼은 반월에 각각 부지 1만㎡와 1만3000㎡ 규모의 2개 공장과 필리핀 라구나공단에 해외공장을 두고 있다. 경북 경산에 3만5000㎡ 규모로 최신식 설비를 갖춘 공장을 연말께 완공하고 내년 초 가동에 들어간다.
강 회장은 "사업을 하면서 5가지 원칙을 지켜왔다"고 설명한다. '한우물을 파자.빚을 얻지 말자.종업원을 믿고 맡기자.개인적인 욕심을 내지 말자.정직하자'가 그것이다. 이익이 나면 이익의 대부분을 설비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쏟아부었다.
강 회장은 이런 기업가 정신을 인정받아 1997년 '한국의 경영자상'과 2002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2006년에는 기업은행의 '중소기업인 명예의 전당'에도 헌정됐다.
강 회장은 "IBC 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수출이 더욱 급증해 5년 안에 연간 5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위험물 용기 분야의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업체로 올라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희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그의 열정은 나이들수록 더 뜨겁게 느껴진다.
김낙훈 중기전문기자 nhk@hankyung.com
잘나가던 TV케이스 등의 사업마저 정리하고 외길경영에 힘을 쏟았다. 일본의 자존심인 반도체 공정용 '초고순도 클린 드럼'마저 국내 기술로 개발해 일본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염산 황산 등 강산성 물질은 매우 위험하다. 동전을 염산에 담그면 금세 녹아서 사라진다. 냄새를 가까이에서 맡는 것조차 피해야 한다. 이들을 담는 용기를 만드는 작업은 한치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다. 작은 구멍이 있으면 새어나와 주위의 물질이나 운반 차량을 녹여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들 용기는 특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고분자량 고밀도 폴리에틸렌(HMW-HDPE)'이라는 소재다. 부식이나 충격에 강한 게 특징이다. 물성(物性)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성형하는가도 중요하다. 두께가 균일해야 특정 부위가 뚫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이를 만드는 공법으로는 '중공성형(中空成形 · blow molding)' 방식이 활용된다. 속이 빈 튼튼한 플라스틱 용기를 만들 때 사용되는 기법이다. 사전에 만들어진 형틀에 예비 성형품을 넣고 공기를 불어서 만드는 방법이다.
◆일본업체 밀어낸 비결은
염산 질산 초산 황산 과산화수소 아크릴산 등 강산성과 강알칼리성 물질을 담는 이른바 독극물 용기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고도의 생산기술을 요하고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과다한 설비투자에 비해 매출은 상대적으로 적다. 성공하기 어려워 남다른 사명감을 필요로 한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크로바케미칼(회장 강선중 · 68)은 아시아 최대의 위험물질 포장용기 제조업체다. 연간 수출액이 3000만달러를 넘으며,아시아시장 점유율은 약 50%에 이른다. 수출지역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를 비롯해 호주 러시아 아프리카 등 50여개국에 이른다. 강선중 회장은 "일본은 우리의 공세에 밀린 데다 내수에만 치중해 아시아시장 점유율이 10%를 밑돈다"고 설명한다.
이 회사는 20ℓ나 30ℓ짜리 작은 용기(일명 제리캔)와 200ℓ짜리 중형 용기(드럼)를 생산한다. 강 회장은 "지난해 반도체와 LCD용 화학약품을 담는 용기인 '초고순도 클린 드럼(ultra clean drum)'을 자체 기술로 국산화해 일본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세계 최고의 품질수준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했다. 웨이퍼를 식각시키는 액체 화학물질을 담는 용기로 이 화학물질 자체도 초순수 물질이지만 이를 담는 용기 역시 조금도 오염되면 안 된다. 반도체 불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제품은 일본이 독점 생산하고 있었고 한국을 비롯해 어느 나라도 자기들을 따라올 수 없다며 자신만만해하던 분야였다. 하지만 5년 동안 극비리 준비 끝에 자체 기술로 이를 국산화해 자회사인 ㈜화진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내년 초부터는 정밀화학 포장용기의 꽃으로 불리는 대형 용기인 'IBC(intermediate bulk container)'를 생산하기 위해 경북 경산에 공장을 짓고 있다. IBC는 용량이 가장 큰 제품이다. 한꺼번에 1000ℓ의 강산 · 강알칼리성 화학약품을 담을 수 있다. 일반 드럼의 5배 크기다. 플라스틱과 스틸 결합체로 운송효율을 극대화했다.
강 회장은 "물류비 절감을 위해 포장단위가 점차 대포장으로 바뀌고 있어 IBC 수요는 매년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IBC 공장이 완공되면 크로바케미칼의 연간 용기 생산능력은 기존 용기 800만개와 IBC 25만개 등 약 825만개에 이르게 된다. 이들 네 가지 위험물 용기를 모두 생산하는 업체로서는 일본기업과 더불어 세계 양대 산맥을 형성하게 된다.
◆독일 기업이 인정한 기술력
크로바케미칼이 세계적인 위험물 용기업체로 우뚝서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이 회사는 창업 후 34년 동안 이 분야 외길을 걸어왔다. 크로바케미칼이 창업한 것은 1976년 1월 서울 양평동에서였다. LG화학에서 약 10년 동안 근무한 뒤 퇴직금으로 작은 공장을 빌려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 당시 목표를 '일본을 따라잡자'로 설정했다. 이같이 정한 데는 까닭이 있다.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논개 이야기를 듣고 자라난 데도 원인이 있지만,대학(연세대 정외과)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일본을 넘지 않으면 결코 세계 1등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둘째,세계 최고의 위험물질용기 제조설비업체인 독일 마우저 및 슈츠와 기술제휴를 맺은 점이다. 마우저와의 기술제휴는 그냥 이뤄진 게 아니다. 110년의 역사를 가진 마우저는 기술제휴선이 자신의 설비를 제대로 가동할 수 있는지를 충분히 검토해 파트너 관계를 맺는다. 제휴는 5년에 걸친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이뤄졌다. 최근에는 IBC 설비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독일 슈츠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IBC 국산화에 나섰다.
셋째,우수 인력 확보다. 이 회사는 대기업의 우수인재를 데려왔다. 정밀화학용기의 특성상 기술과 노하우를 겸비한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칠고초려'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금도 강 회장 방에는 '막여수인(莫如樹人)'이라는 커다란 붓글씨 액자가 걸려 있다. '백년지계 막여수인'에서 따온 이 말은 '백년 계획으로 사람을 심는 것만한 게 없다'는 의미다. 인재를 중시한다는 의미다.
한춘기 크로바케미칼 사장을 비롯 조국래 부사장,이왕희 전무와 조성국 전무 등은 모두 대기업 출신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20년 이상 장기근속하고 있다. 또한 연세대 화공학과를 졸업후, 연세대 MBA과정을 수료하고 LG화학에서 근무하고 있던 장남 강석우 상무를 영입, IBC마케팅에 주력하게 함으로써 가업 승계의 기틀을 다지고 있고 이들이 대기업에서 배운 앞선 인재육성 노하우를 접목시켜 크로바케미칼의 중간 간부를 양성하고 있다.
강 회장과 이들이 힘을 합해 세계 정상의 정밀화학용기 업체로 도약하자는 꿈을 이뤄가고 있는 것이다.
◆'주력분야 세계 최고 꿈'…이익 내던 사업 도 정리
한때 강 회장은 TV케이스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이익도 꾸준히 올릴 수 있었다. 그런데도 강 회장은 "정밀화학 포장용기 부문에서 세계 정상에 올라서기 위해선 한우물을 파야 한다"며 그 당시 성장업종이던 이들을 모두 정리했다. 그는 "이익이 나는 사업을 접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다"고 술회한다.
하지만 한번도 일본 따라잡기를 잊어본 적이 없고,작지만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을 저버린 적이 없었다. 지금 크로바케미칼은 반월에 각각 부지 1만㎡와 1만3000㎡ 규모의 2개 공장과 필리핀 라구나공단에 해외공장을 두고 있다. 경북 경산에 3만5000㎡ 규모로 최신식 설비를 갖춘 공장을 연말께 완공하고 내년 초 가동에 들어간다.
강 회장은 "사업을 하면서 5가지 원칙을 지켜왔다"고 설명한다. '한우물을 파자.빚을 얻지 말자.종업원을 믿고 맡기자.개인적인 욕심을 내지 말자.정직하자'가 그것이다. 이익이 나면 이익의 대부분을 설비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쏟아부었다.
강 회장은 이런 기업가 정신을 인정받아 1997년 '한국의 경영자상'과 2002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2006년에는 기업은행의 '중소기업인 명예의 전당'에도 헌정됐다.
강 회장은 "IBC 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수출이 더욱 급증해 5년 안에 연간 5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위험물 용기 분야의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업체로 올라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희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그의 열정은 나이들수록 더 뜨겁게 느껴진다.
김낙훈 중기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