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달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CCI)가 -17.5로 잠정 집계돼 4월보다 2.5포인트나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27개 EU 회원국 전체로도 4월 -12.3에서 5월에는 2.4포인트 떨어진 -14.7로 잠정 집계됐다. 4월에는 전월 대비 유로존 CCI가 2.1포인트, EU 27개국 전체 CCI는 1.4포인트 각각 올랐었다. 이달 들어 CCI가 급락한 것은 그리스를 비롯해 유로존 재정위기가 진정되지 않고 심화되는 데다 이를 해소하고자 주요국의 재정긴축 방안이 제시되면서 경제성장을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