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스퀘어 차량폭탄 테러 미수범 진술

미국 뉴욕 타임 스퀘어에서 차량폭탄 테러를 기도한 혐의로 체포된 파키스탄계 미국인 파이잘 샤자드(30)가 당초 테러 대상으로 검토했던 곳에는 그랜드 센트럴역, 록펠러 센터, 월드 파이낸셜 센터, 헬기 방산업체인 시코르스키 등도 들어있었다고 수사관계자가 19일 밝혔다.

샤자드는 뉴욕 브루클린의 한 호텔에서 2주동안 조사받는 과정에서 이같이 진술하고, 또 자신이 만든 차량폭탄이 폭발하지 않았다는 말에 놀라면서 왜 폭발이 실패했느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3일 체포됐던 샤자드는 18일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했다.

(뉴욕 AP=연합뉴스) worldtoday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