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국 자동차시장 호황에 따른 타이어코드(Tire Cord)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에 나섭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일 중국 난징(南京)에 타이어코드 설비 증설을 위한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증설로 연간 1만5천 톤 규모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 시설은 2011년 하반기 완공후에는 2만7천톤에 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배영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국내 생산량을 능가하는 생산 체제를 구축해 시장점유율을 2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속에서도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48.3%의 성장률을 보였으며,브릿지스톤과 미쉐린, 굿이어 등도 중국 타이어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