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일본 군마현의 이세사키시 당국이 공무원들에게 ‘수염 금지령’을 내렸다고 19일 AFP통신이 보도했다.당국은 “공무원 수염이 보기에 불쾌하다는 시민들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며 “수염이 유행하고 있으나 공무원은 ‘공무원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일본에서 수염금지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세사키시 당국은 수염과 함께 음주과 구렛나루도 금지했다.

이번 조치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쿨비즈’(Cool Biz) 캠페인의 하나라고 AFP통신은 전했다.일본에서는 에어컨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여름철 남성 직원들이 자켓과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업무를 보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