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합동조사단은 20일 천안함 침몰 시뮬레이션 결과,“수심 6~9m,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의 위치에서 총 폭발량 200~300㎏규모의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윤덕용 합조단 공동단장은 이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폭약 250㎏규모의 중어뢰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윤 단장은 “천안함은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되어 침몰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백령도 해안 초병이 2~3초간 높이 약 100m의 백색 섬광 기둥을 관측했다는 진술 내용 등은 수중폭발로 발생한 물기둥(버블제트) 현상과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