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무자본으로 코스닥사 M&A…92억 빼돌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檢, 美변호사출신 업체대표 적발
    미국 변호사 출신 한국인이 국내 코스닥 상장기업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후 92억원 가까이를 빼돌렸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유상범)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 횡령) 등 혐의로 코스닥 기업 J사 전 대표 강모씨(39)를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07년 7월 명동 사채업자 등에게서 40억원을 빌리는 등 자신의 돈은 한 푼 들이지 않고 J사를 인수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이 회사 주식을 담보로 다시 67억원을 조달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J사의 최대주주 지위까지 확보했다.

    증권거래소 등에는 "근로소득과 금융소득으로 자금을 마련해 회사 주식을 샀다"고 허위 보고했다.

    강씨는 같은 해 8월께 J사의 주가가 급락하자 주식을 담보로 잡은 사채업자 등 채권자들의 원금상환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다른 코스닥업체의 인수자금 명목으로 60억원을 빼돌려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중상환자 옮기던 119구급차, 승용차와 충돌…5명 중경상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3분께 강원 원주시 무실동 한 도로에서 환자를 긴급 이송하던 충북소방 119구급차가 BMW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충북소방은 나무 자르는 기계에 장기가 손상된...

    2. 2
    3. 3

      "교도소 자리없다"…내년 가석방 매달 1300여명으로 확대

      법무부가 교정시설 과밀 수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가석방 인원을 늘린다.법무부는 21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달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마련했고 내년부터 가석방 확대를 더욱 적극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