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LED 웨이퍼·칩 제조업체 에피밸리(대표 장훈철)는 14일 중국 일렉테크와 현지 합작사인 ‘3E 세미컨덕터’의 법인설립 절차를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3E 세미컨덕터’는 LED 웨이퍼와 칩을 생산하는 합작사다.초기 자본금은 1500만달러로 에피벨리가 15%,일렉테크가 75%,중국 현지 영업회사가 10%를 각각 투자해 설립했다.에피벨리 관계자는 “현재 중국 양저우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작공장에는 LED웨이퍼 양산을 위한 유기화학증착장비(MOCVD) 34대가 1차로 설치된다.양산을 시작하면 월 2000만달러 상당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에피벨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일렉테크와 공동으로 자본금 규모를 2억5000만달러로 늘릴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2013년까지 MOCVD 장비를 총 100대 정도로 늘리는 라인 증설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