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포털들이 분주해졌습니다. 색다른 이벤트와 메뉴로 월드컵 특수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찬기자입니다.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포털들도 유저들의 시선 끌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 포털사이트의 월드컵 특별 페이지. 대표팀 일정과 전문가 칼럼, 명사들의 월드컵 이야기를 담은 코너 등 다양한 메뉴가 유저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다양한 이벤트도 열어 본격적인 월드컵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다른 포털의 월드컵 특별 화면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국가별 스카우팅 리포트. 본선에 오른 팀과 관련해 공격과 수비, 조직 등 6개 항목에 평점을 매겨놨습니다. 국가별 공격과 수비 패턴은 물론 심지어 각 선수별 특징까지 자세히 보여줍니다. 이처럼 포털들이 사이트 꾸미기에 나선 것은 결국 이 시기에 얼마만큼 네티즌을 사이트로 불러 모으느냐가 수익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 "이러한 스포츠 특수를 통해 네티즌들을 많이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는 이러한 활동들이 광고수익까지 직접 연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의 방문자수 증가와 디스플레이 광고매출 상승은 이를 여실히 증명해 줍니다. 사이트 인지도의 상승효과까지 감안하면 월드컵 특수는 말 그대로 포털들이 놓칠 수 없는 대목인 셈입니다. 여기에다 특별 페이지의 핵심인 인터넷 중계권 협상까지 마무리되면 포털들의 6월 경쟁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