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남아공 월드컵축구 그리스전이 열리는 다음달 12일 난지도 월드컵 노을공원에서 1박2일간 ‘제2회 서울캠핑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2만명이 참가해 월드컵축구 응원과 경기 생중계를 관람할 수 있다.이 가운데 사전예약자 1만명은 노을공원 정상에 설치된 2500동의 텐트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캠핑을 하지 않는 나머지 1만명도 무료티켓을 발급받아 응원전과 콘서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캠핑페스티벌은 6월 12일 오후1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월드컵 승리기원 이벤트와 공연,경기생중계 관람,록·재즈·무용·클래식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별밤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사랑과 평화 등 인기가수와 유니버설발레단,인간문화재 정재만,일본의 유명 록그룹 쓰바키 등이 공연을 펼친다.

캠핑페스티벌 참가자들은 모두 조리된 음식물을 준비해야 한다.다만 서울시 행사장 안에 마련하는 편의점에서 캠핑물품이나 도시락,과일,김밥,샌드위치,컵라면 등을 구매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캠핑 참가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행사기간 중 월드컵경기장 남측에서 노을공원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임시진료소와 구급차를 배치할 계획이다.

참가신청 예약과 무료 입장권 배부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캠핑용 텐트(4인)는 1동당 2만원이다.문의는 1588-7890.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