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13일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보다 155.38포인트(1.49%) 오른 10549.41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해소로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3월 결산법인의 실적이 발표됨에 따라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도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강세는 기술주가 이끌었다. 세계 3위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엘피다메모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3.13% 상승했다.

세계 2위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 일렉트론도 올해 흑자전환할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5.64% 급등했다.

금값이 이틀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스미토모광산이 1.02% 오르는 등 관련주도 상승세다.

일본 3대은행 중 하나인 미즈호FG는 대규모 증자를 실시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0.42% 오른 20297.48을 기록 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1.35% 상승한 7705.6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상승한 2660.36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689.54로 1.62% 오름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