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2)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직후인 7월 중순 2010-2011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 투어에 나선다.

볼턴은 13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볼턴은 7월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미국 세미프로축구리그(USL) 2부팀인 샬럿 이글스와 친선경기를 벌이고 같은 달 17일 같은 리그의 찰스턴 배터리와 맞붙는다.

이어 7월21일에는 캐나다로 넘어가 미국프로축구(MLS) 소속의 토론토 FC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 투어에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청용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은 "프리시즌 투어는 우리 팀 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북미 투어는 선수들이 팀원으로 함께 시간을 보낼 좋은 기회이고 장기적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29)이 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7월 중순 미국과 캐나다를 돌며 네 차례 친선경기를 벌이는 북미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