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이단렌과 중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3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미타라이 후지오 게이단렌 회장은 12일 베이징에서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을 만나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면 중 · 일 양자 FTA와 함께 한 · 중 · 일 3자 FTA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천 부장은 "중 · 일 양자 FTA와 한국과 3자 FTA 체결 가능성을 능동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답했다고 게이단렌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게이단렌 대표단은 오는 15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4차 한 · 중 · 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3자 FTA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한 · 중 · 일 3국은 이달 초 정부와 재계,학계가 참여한 가운데 3자 FTA 협상과 관련한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미타라이 회장 등 게이단렌 대표단 13명은 지난 11일부터 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