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웨이퍼를 가공할 때 나오는 폐수를 재활용 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반도체 기업들이 웨이퍼를 가공할 때 통상적으로 상당량의 폐수가 발생합니다. 반도체 기업들은 전문업체를 통해 폐수를 처리하게 되는 데 폐수의 주성분을 원심분리나 생물학 처리를 해야해 비용도 비용이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시노펙스가 폐수 속의 각종물질을 분리 정제해 깨끗한 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이같은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폐수의 98% 이상이 재활용 가능하고 30%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도 덤으로 얻게 됩니다. 지화용 시노펙스 상무 "반도체나 웨이퍼 가공 이후 나오는 폐수를 여러 절차를 거쳐 가공해야 하고 물은 방류 폐액으로 버려야 하는 데 시스템 사용하면 폐수 98%를 재활용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또한 폴리아크릴로니트릴계 분리막을 탑재해 복잡한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한편 수명과 처리용량을 각각 10개월, 2~3배 늘릴 수 있는 것도 특장점입니다. 시노펙스는 친환경적인 이번 시스템에 대한 특허출원을 준비중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지화용 시노펙스 상무 "업체를 밝힐 수는 없지만 국내 기업들과 테스트 진행중이고 결과 나오면 조만간 매출 일어날 것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반도체나 웨이퍼 쓰는 업체 많기 때문에 해외 마케팅 본격 진행할 예정" 국제 시장조사 회사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세계 웨이퍼 폐수처리 시장의 경우 약 5천억원 규모라며 미래산업인 태양광, 반도체 부문의 확대에 따라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