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지난 10일 미 세인트루이스에서 신형 무인정찰기인 '팬텀 레이'(Phantom Ray)를 공개했다.

11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공개된 팬텀 레이가 정찰과 감시 임무는 물론 적의 방공능력 제압, 전자전과 공중 급유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진일보한 기술의 시험대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날개폭 15.24m, 길이 10.97m, 무게 16.56t에 달하는 팬텀 레이는 장거리 여객기보다 1만피트 높은 4만피트 고도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엔진을 기체 내부에 장착시키고 필요시 탑재된 무기를 꺼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잉이 본격적 개발을 시작한지 2년 만에 공개된 팬텀 레이는 올 여름 시험 운행을 거쳐 이르변 올해 12월 첫 비행을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