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방중 결과 듣고 후속 협의

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와 성 김 북핵특사가 11일 중국을 방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결과와 6자회담 대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남아를 방문했던 캠벨 차관보가 귀국길에 베이징에 들러 양자 및 다자 현안과 다가올 양국 경제.전략대화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추이텐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비롯, 중국 외교 당국자들과 만났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특사가 캠벨 차관보의 베이징 방문에 합류, 천안함 사고와 6자회담 대책에 대한 미국 측 의 입장을 전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결과에 대해서도 중국으로부터 전달받고 양국 입장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벨 차관보 등은 중국방문을 마치고 이날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sg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