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한국어학당, ‘2010 국제학생 축제’ 개최
세계음식잔치, 민속놀이한마당, 국제학생공연 등 풍성


한남대 한국어학당(원장 강정희)은 13,14일 이틀간 ‘2010 국제학생 축제’를 한국어학당 앞마당과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축제에는 한남대 한국어학당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 스페인 인도 라오스 몽골 벨기에 캐나다 등 세계 15개국 11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세계음식잔치’와 ‘민속놀이 한마당’ ‘국제학생공연’ 등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펼쳐 보이게 된다.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학당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세계음식잔치에는 각국 학생들이 직접 요리한 ‘커러치즈’(닭날개요리, 중국), ‘토르띠야 데 빠따따스’(오믈렛, 스페인), 보츠(만두, 몽골), 오코노미야키(부침개, 일본), 냄란(계란요리, 베트남) 등 20여 가지의 메뉴가 선보인다. 외국인 학생들이 떡볶이 김밥 부침개 등 우리 음식을 만드는 ‘ 한식경연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또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를 배우고 실력을 겨루는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14일에는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오전 10시에 ‘한국어 3분 스피치 대회’와 오후 3시에 국제학생공연 행사가 이어진다. 외국인 학생들의 멋진 한국어 노래 솜씨와 더불어 연극, 탈춤 등의 무대도 펼쳐진다.

한국어학당 강정희 원장은 “이 축제는 한국과 세계의 언어와 문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국제교류의 장”이라고 말했다.
한남대 한국어학당은 2002년 개원 이후 매년 유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한국문화 적응을 위해 국제학생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