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제4회 울산 자동차의 날’을 맞아 유공자 10명을 포상한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울산대학교 박성태 교수, 현대자동차 김호성 이사와 박창욱 총무실장, 범양기업 김범수 대표, 한주금속 엄효섭 상무 등 5명에게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현대자동차 송기현 기술주임, 동남정밀 김용현 전무, 대도기계 배창수 상무,한일이화 이강연 과장, 울산테크노파크 신수현 선임연구원 등 5명에게는 울산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12∼15일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는다. 12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기업인과 근로자, 기관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열어 유공자를 표창하고 자동차산업 글로벌 육성방안과 관련한 영상물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기업체와 학계, 연구소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해 그린 전기자동차산업 육성 및 기술동향에 관한 포럼을 개최한다. 15일에는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시민 시승행사를 갖고 전기자동차 등 그린카 9대를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현대자동차에서 시민 생산현장 견학과 근로자 3500여명이 동참하는 자동차인 건강 달리기대회, 남구 격동초등학교에서 30개팀이 참가하는 자동차 과학캠프, 울산대공원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 등을 각각 실시한다.

울산시는 지난 2007년 근로자의 사기를 높이고 주력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날을 제정했다. 자동차의 날은 지역의 자동차 수출이 1천만대를 돌파했던 1999년 5월 12일을 기념해 정해졌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