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상 우석상에 '수사'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7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폐막식을 하고 아흐레 동안의 화려한 은막 축제를 마무리했다.

배우 고주원, 임정은씨의 사회로 열린 폐막식은 '우석상'과 'JJ-St★r상' 등 부문별 수상작 발표와 시상, 조직위원장인 송하진 전주시장의 폐막선언, 폐막작인 곤잘레즈-루비오 감독의 '알라마르'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최우수상인 '우석상'은 그루지야인의 어려움을 한 소년의 눈을 통해 미묘한 울림으로 표현한 루수단 피르벨리 감독의 '수사'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 배창호 감독은 "모든 연기자의 연기가 우수했으며 공간 설정이 실감 나고 이야기 전개가 잘 짜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장편 경쟁 부문의 대상인 JJ-St★r상은 신수원 감독의 '레인보우'가 받았고 한국 단편 경쟁 부문 대상인 이스타항공상은 김태용 감독의 '얼어붙은 땅'이 차지했다.

또 전은상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랴오 지에카이 감독의 '고추잠자리', 넥팩상에는 페페 디오크노 감독의 '클래쉬', 관객평론가상에는 김기훈 감독의 '이파네마 소년'이 각각 선정됐다.

'자유, 독립, 소통'을 주제로 한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키스할 것을'을 비롯해 전 세계 49개국 209편의 영화가 선보였으며 6만6천913명의 유료 관객을 끌어모으며 83%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doin1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