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중심의 미디어 심리를 분석한 책이 나와 화제다. 한나래출판사는 커뮤니케이션학은 물론 사회 심리학과의 학제간 연구를 통해 인간 중심의 미디어 심리를 보여주는 '미디어 심리학'(나은영- 서강대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을 출간했다. 이 책은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게 되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또 우리는 과연 무엇 때문에 미디어 또는 그것을 통해 전달되는 콘텐츠를 찾는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장르간 융합 현상과 인터넷, 모바일폰,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와 예술의 접점인 미디어 아트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다룬다. 저자는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본성에 와닿아 감동을 주는, 인간의 삶에 의미를 주는 콘텐츠 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즉 건강한 네트워크를 통해 심금을 울리는 콘텐츠가 전달될 수 있는 인간 중심의 미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미디어, 심리학, 문화 연구 등의 관련 전공자와 연구자는 물론 미디어와 심리학, 대중 문화 등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다양한 미디어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나은영) 소개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심리학과 석사를 거쳐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대외협력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서 학과장 겸 언론대학원 부원장을 하고 있다. 설득 커뮤니케이션과 태도 변화, 가치관의 변화, 뉴미디어 이용자의 심리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