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교수, 무상급식 정책토론회서 주장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4일 "완전 무상으로 급식하면 농업 생산이 증대된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무상급식의 경제적 효과'를 주제로 한 발제문을 통해 "완전 무상 급식은 국내 농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급식 경비는 학교 단위가 아니라 교육청 단위 또는 지자체 단위로 결재할 수 있어 농업의 계획적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지역농산물 생산과 소비가 촉진된다"고 설명했다.

또 "무상급식은 수입농산물을 국내농산물로 대체할 수 있다"며 "이 방법으로 무상급식을 하면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다.

전국적으로 3조원의 보편 무상급식을 하면 4천680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강 교수의 발제를 비롯해 학교급식네트워크 김선희 사무처장이 `서울시 급식정책의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했고 한명숙 서울시장 예비 후보는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와 정책 협약식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