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상하이엑스포의 관람객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해 당초 목표치인 7000만명 동원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3일 상하이엑스포 관람객은 13만1700명에 그쳤다.

첫날과 둘째날인 지난 1,2일에도 관람객 수는 각각 21만명,22만명 수준이었다.이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관람객수가 5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엑스포 사무국의 예상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엑스포 사무국이 목표로 한 7000만명을 채우려면 단순계산으로도 매일 38만명의 관람객이 입장을 해야한다.

특히 국가관이 있는 푸둥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홍보가 덜 된 기업관과 도시관이 몰려있는 푸시지역이 연일 한산한 모습이다.푸시지역에 있는 일부 도시관들은 하루 관람객 수가 200명에 불과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