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환경부는 생태관광의 정착 및 발전을 위해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형 생태관광 활성화 연구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은 2008년 10월 람사르총회 개최 이후 생태관광을 자연보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주요환경정책으로 도입·추진해 자연보전정책의 패러다임 전환,국민의 환경인식 증진 등 괄목한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관계부처별 업무중복,법적 기반 미흡 및 홍보·마케팅 부재 등을 지적받아 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한국형 생태관광의 정책모델 개발,제도정비 및 홍보·마케팅 전략수립 등 조기에 생태관광 활성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태관광 활성화 연구포럼은 정책·제도 및 홍보·마케팅 등 2개 분과로 구분하고 학계,업계 및 국립공원관리공단,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전문가 17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정책·제도개선 분과는 환경부,문화부 등 관계부처별로 추진되고 있는 생태관광 정책 및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부처별 역할을 정립할 계획이다.또한 ‘생태관광의 날’ 제정(안) 마련,생태관광인증제도 도입,민-관 협력·지원체계 구축방안 등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또한,홍보·마케팅 분과는 G20 등 국제행사와 연계한 외국인 생태관광객 유치방안,생태관광 BI(Brand Identity) 등 브랜드 개발 및 활용방안 등을 논의해 생태관광지 매력을 홍보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효과적인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생태관광이 환경보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