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출시 한달만에 밀리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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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출시 한 달만에 미국 내에서 `밀리언셀러'에 진입하는 개가를 올렸다.
4일 업계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해외언론 등에 따르면 아이패드 3G 모델은 사흘만에 30만대 이상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전체 아이패드 판매대수는 100만대를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고 WSJ이 전했다.
미국 내 많은 분석가들은 아이패드가 올해 내에 500만대 가량 팔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더라도 300만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으리란 관측이다.
일단 성공적인 판매 성과를 올렸으나 `얼리 어답터'들이 집중적으로 구매에 나서는 발매 초기를 지나 지속적인 판매고 증가를 현실화할수 있을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업계는 아이패드의 성공 여부는 바로 이 `얼리 어답터'들의 평가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미국내 비평가들의 반응은 일단 긍정론이 많다.
WSJ의 월트 모스버그 칼럼니스트는 이를 "노트북 킬러"라고 표현하며, "터치스크린을 갖춘 이 아름다운 기기가 휴대용 컴퓨터의 잠재력을 근원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며, 노트북의 우월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주말에 선보인 아이패드 3G 모델은 무료로 데이터 송신을 할 수 있는 와이파이 모델과 달리 AT&T가 제공하는 유료 3G망을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어서 그 판매 추이는 휴대형 통신기기로서 아이패드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AT&T는 월 14.99달러에 데이터 사용량 250MB를 제공하는 상품과 월 29.99달러에 무제한 용량을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았으며, 이는 자사휴대전화 서비스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에 적용된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