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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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의 지난달 매출이 많게는 두자리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격적인 소비 증가의 신호탄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백화점업계는 화창했습니다.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을 낸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달에도 정기세일 영향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이 12% 늘었고 롯데백화점이 9.5%, 현대백화점은 7.4%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구두와 핸드백 등 잡화 매출이 24.7%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해외명품 매출도 22.8% 늘었습니다.
특히 아웃도어 등 스포츠 의류 매출이 22%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 등 다른 백화점들의 경우 스포츠 아웃도어가 많게는 30% 전후로 늘었습니다.
아웃도어와 같은 남성의류의 매출 증가로 소비가 본격적인 증가세에 접어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제품은)날씨의 영양을 크게 안 받고, 경기가 살아나면서 아웃도어 제품의 매출신장률이 높게 나타난 부분이 있습니다. 중산층 이상의 소비심리가 많이 살아났다고 보는거죠."
백화점업계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등 소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