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가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잇따라 내놓은 신차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이승필 기자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내수와 수출을 합해 모두 2만4천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28%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출시한 SM3, SM5가 인기를 끌면서 내수에서 출범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달 내수와 수출에서 17만5천여 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49%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내놓은 K7이 준대형 세단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신차 스포티지R은 출고 1주일 만에 4천6백여 대가 팔리며 내수 시장에서 판매 호조세를 이끌었습니다. 덕분에 르노삼성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한 달 전보다 1.3%p 올랐고 기아차 점유율도 0.6%p 상승했습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등의 점유율이 전달 대비 많이 올라왔습니다. 기아와 르노의 점유율이 상승한 주된 이유는 기아의 경우 스포티지R, 르노삼성의 경우 SM5 같은 신차의 효과들이..." 쏘나타와 투싼ix를 앞세운 현대차는 지난달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8% 늘었고 GM대우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의 판매 호조로 같은 기간 51%의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장 이달부터 기아차의 K5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하반기엔 신형 아반떼와 알페온, 코란도C 등 신차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어서 신차효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