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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증이 실적개선 이끈다"…LG이노텍·이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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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이 밀려드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시설투자가 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IT업황의 호황이 계속되면서 IT부품, 소재기업들에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LG이노텍, 이녹스 등 일부 기업들이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통해 시설투자를 실시키로 했다.

    30일 증권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의 유상증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LG이노텍은 LED 사업 관련 시설투자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LG이노텍이 필요한 자금소싱에 대한 그림은 일단락 되는 분위기"라며 "타이트한 LED 수급 상황에서 LED 부문의 이익이 증가하고 계절적 성수기를 맞는 TV 부품의 실적 호조세로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IFRS(국제회계기준)를 적용한 LG이노텍의 2010년 1분기의 영업이익이 42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연간 EBITDA(감가상각, 법인세 차감전 영업이익)가 5145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주식발행을 통한 추가적인 자금조달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 금액(2977억원 추정)이 LED 부문의 설비투자로 연결됨에 따라 LED의 매출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LG이노텍은 2010년 7월을 기점으로 LED 신규공장(파주)이 가동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010년 하반기 LED 매출액은 7086억원으로 상반기대비 72.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 LED 매출은 1조8536억원으로 전년대비 65.5% 증가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LED 매출 비중도 2009년 8%에서 2010년 29%, 2011년 36%로 확대되면서 LG이노텍의 성장동력원 및 현금창출원(Cash Cow)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성회로기판(FPCB) 업황 호황으로 FPCB소재 전문 업체인 이녹스도 아산 신공장의 투자 규모 확대를 위해 15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이녹스 관계자는 "오는 12월 아산테크노밸리에 신공장이 완공되면 그 동안 생산능력의 부족으로 인한 영업확대의 걸림돌이 해소됨에 따라 반도체 패키지 소재의 전용화로 고객 대응능력이 향상되고 FPCB 소재의 수출여력 제고와 함께 세계 최고수준의 원가경쟁력과 품질수준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녹스는 주문량이 늘어남에 따라 시설투자 계획을 늘렸다. 이녹스는 지난 2월 아산테크노밸리에 3만3000㎡의 토지를 확보하고 올해 연말까지 250억원을 추가 투자해 2라인을 증설, 기존 생산능력과 동일한 월간 100만㎡의 설비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폭주하는 수주물량과 전방산업의 호조에 따라서 기존 투자계획을 294억원으로 확대해 월간 150만㎡로 생산능력을 50% 추가하고 향후 추가적인 설비 확대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 신규사업을 고려한 5라인의 추가 공간을 확보하는 계획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FPCB소재 생산 능력이 현재의 월 100만㎡에서 2배 이상인 월 250만㎡로 확대된다.

    손세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증자가 자금 부족해서 하는게 아니다"라며 "FPCB 업황이 너무 좋다보니까 생산능력을 증설하는 것으로, 이녹 스가 한단계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휴대폰에만 쓰이던 FPCB가 작년부터 LCD(LED포함) TV에 쓰이고 아이패드 등 적용되는 아이템이 늘어나고 있어, FPCB업황 의 호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녹스의 실적 호전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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