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삼성전자, 전 부문 '호조'...사상 최대 분기 영업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삼성전자가 조금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삼성전자가 조금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4조6천381원, 영업이익은 4조4천억원입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월초에 잠정치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실적발표는 당시 발표보다 조금 더 많습니다. 당시에는 영업이익을 4조3천억원 수준으로 봤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부터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실적을 발표합니다.
오늘 관심사는 각 사업부별 실적입니다. 예상대로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혜가 컸으며 TV와 LCD는 안정된 실적을 보였고 특히 우려했던 핸드폰은 양호한 실적으로 우려를 해소시켰습니다.
반도체에서만 올 1분기 석달동안 24%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1.96조원으로 거의 2조원에 육박합니다. 세계 1위 TV는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840만대의 평판TV를 팔아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고 2위와의 격차도 확대했습니다.
휴대폰은 매출 9.18조, 영업이익 1.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역시 1분기 사상 최대인 6천430만대입니다.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를 기록해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연결기준으로 9%인데 이보다 더 많이 개선됐습니다. 삼성전자는 풀터치폰과 메시징폰 중심으로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마케팅비용을 절감해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메모리 시황의 호조가 지속되고 LCD도 LED TV용 패널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주력 세트 제품의 시장지배력도 강화돼 1분기보다 더 나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발표후 이사회를 개최하는데요. 이번 이사회에서는 올해 투자계획을 대폭 올리는 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당초 올해 메모리반도체에만 5조5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일부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투자를 8조원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잠시후 10시부터는 영어컨퍼런스콜.. 이후 한국어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세한 실적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