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윤정 연구원은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1,502억원, 영업이익은 78.8% 감소한 29억원으로 예상대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리베이트 규제에 따른 영업환경 위축으로 처방의약품부문에서 매출이 전년대비 6.1% 성장하는데 그쳤다며 수출실적도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9.6%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규모 영업조직 운영비용 부담의 증가와 올해 주력하고 있는 10대 품목에 대한 판촉비와 광고선전비용 증가, 오락솔, 오라테칸 등의 해외임상비용 증가 등으로 1분기 판관비율이 전년동기 45.2%에서 55.3%로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1분기 부진한 실적은 2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쌍벌제 시행이후 상위사들의 매출정착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예상실적을 순이익기준 18.6%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