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4.30 07:57
수정2010.04.30 07:57
미래에셋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1분기 실망스러운 해외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83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8%, 19.2%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원화 강세로 해외 법인들의 매출액 성장률은 4%에 그쳤다"고 밝혔다.
핵심 지역인 중국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5%의 매출성장(RMB 기준 29%)을 기록한 반면 39.9%의 순이익 하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방판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시장 점유율 방어 비용이 상승할 위험이 있고,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해외 법인 실적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현재 밸류에이션 배수(PER 19.2배, PBR 3.3배) 상승 여력이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