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오르며 보유세 부담 역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초 트라움하우스는 5년 연속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뽑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대규모 재건축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세간의 관심을 받아온 만큼 공시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세부담 역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 가운데 하나인 은마아파트 76㎡의 경우 공시가격이 7억2천200만원으로 재산세가 전년대비 약 23만원 오르며 전체 부동산관련 세부담이 약 30% 상승하게 됐다." 압구정 구 현대아파트 1단지 전용 131㎡는 올해 12억8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원 넘게 올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약 40% 상승해 380여만원을 내야합니다. 서울지역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전년비 25%↑)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6단지 95㎡는 약 108만원(30%↑)의 보유세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집들도 대부분 공시가격이 올랐습니다. 특히 공시가격이 처음 발표된 2006년 이후 5년째 공동주택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273㎡)는 50억8천800만원으로 지난해(49억3600만원)와 비교해 3.1% 뛰었습니다. 공동주택 가운데 두 번째로 비싼 삼성동 아이파크(269㎡)는 4.3% 오른 44억7천2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3위에 오른 공동주택은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265㎡)로 43억6천만원으로 공시됐습니다. 이밖에 종부세 대상이 되는 9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5만9천900여 가구에서 올해 8만5천300여 세대로 42% 넘게 급증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