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1분기 순익 7790억원..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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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올 1분기에 7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화됐던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는 559.5%, 지난해 4분기 보다는 204.1%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룹내 비중이 큰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219.7% 대폭 증가한데다 비은행 그룹사의 순이익도 전분기보다 83.6%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그룹 전체의 순이자마진은 3.48%로 0.14%P 늘었고 대손비용율은 0.34%P 줄어든 0.5%를 기록했습니다.
각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886억원으로 전분기 1841억원보다 219.7%, 전년동기 대비 698.3% 증가했습니다.
은행 순이자마진은 2.18%로 전분기 2.01% 대비 0.16%P 증가했고 대손충당금 적립은 487억원 줄어 2106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지난해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던 순이자마진과 기업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충당금 적립 요인이 사라졌고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따라 은행의 대손비용율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회복에 따른 주식시장 호조로 하이닉스 주식 매각이익과 같은 특수 요인도 기여했습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62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4%, 전년 동기 대비 84.2% 증가해 그룹 내 이익기반 역할을 이어갔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중 54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주식위탁매매 수수료 증가, 금융상품과 자기매매 수익 증가, 대손비용 안정화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신한생명 또한 5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61억원, 전분기 대비 281억원 증가했습니다.
또 신한캐피탈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역시 각각 146억원, 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